Published by ICSEB at 21/12/2017
2017년 11월, 바르셀로나
이번 해는 제게 아주 의미있는 해입니다. 첫 번째로 바르셀로나 & 키아리 & 척수공동증 연구소(ICSEB)가 9번째 생일을 맞는 해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는 ICSEB 소장 Royo Salvador 의사, Mara Espino씨, 연구소 팀과 함께 일한 지 1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2007년, Miguel B. Royo Salvador 의사를 알게 됐을 때, 그는 당시 바르셀로나 신경 연구소의 소장이었고 그의 진료를 위해 외국에서 오는 환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Royo Salvador 의사는 외국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외국어 통역과 전문 의료진을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저희의 길이 서로 교차했습니다. 저는 임상 심리학자로, 제 경력은 정신 건강 분야에서 출발했습니다. 신경과 및 신경외과 질병에 대해 일한 경험은 없었지만 제게 이 분야는 아주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초창기에 ICSEB에서는 환자들의 요구를 의료진에게 충실히 전달하는 것과 의료진의 지시를 환자들에게 성실히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주의 깊게 지켜봤습니다. 언어적인 능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의료 중개라는 복잡한 전문 분야의 윤곽을 잡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임상 번역 및 통역 필요성이 ICSEB의 의사 – 환자 사이의 효과적 문화 중개 필요성으로 변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 고도로 특화되어 적용되고 있는 의료 체계인 종사 시스템®안에서 발전한 임상적 탁월함을 보증하기 위해서 이해력, 판단력, 의사소통력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점 때문에 저희 연구소를 특징짓는 내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각각의 외국어 담당자는 이 교육을 통해 본 연구소 의료 서비스 사용자의 요구에 전문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 준비를 합니다. 저는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위해 외과 환자 응대 부서 및 내부 교육 책임자로서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일하면서 많은 연구소 환자들의 치료 여정에 함께 했습니다. 첫 연락부터 진단, 외과 수술, 단·중·장기간 검진 단계까지 말입니다.
다양한 직무를 하면서 저는 항상 환자와 전문 의료진들 사이의 “교량”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들 사이에 치료를 위한 “제휴”가 만들어지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저는 양 쪽에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는 ICSEB이 추구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는데 필요한 근본적인 것입니다.
동시에 신경외과 의료진과의 협력은 점점 더 연구 분야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저는 ICSEB의 연구 개발 부서(R&D)책임자 자리도 맡고 있습니다.
다양한 출신 및 언어를 쓰는 다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직장에 몸 담고 있어 저는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이는 제 경력 경로에서 항상 꿈꿔왔던 것이고 이제 이렇게 오래 일한 뒤 정반대의 일을 한다면 정말 이상할 것 같습니다.
매일 저희처럼 다국적인 환경에 있다 보면 다르다는 것은 이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게 됩니다. 상이한 문화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미 만들어진 개념의 베일이 사라지고 서로를 모두 같고 동등한 사람으로 봅니다. 한편으로는 관용, 존중 및 열린 마음이 생기고, 다른 한편으로는 ICSEB에서 매일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의 효율성이 생깁니다. 이 점은 드물지만 중요합니다. 또한, 각 언어 중개 담당자의 임상적 문화 차이에 대해 배운 경험도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연구소 팀원으로 있었던 10년간 만났던 많은 환자들을 기억합니다. 저는 그들에게서 배운 모든 것을 항상 마음에 지니고 있고 이 점에 대해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기에는 고통에 대항하는 용기, 종사 질병처럼 잘 이해되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병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 도달하기 어렵고 유일한 해법을 찾아내는 지혜, 의사를 믿는 것, 수술 전과 수술 후의 힘든 점들을 극복하는 큰 노력, 마지막으로 수술 후에도 남아있는 후유증을 계속 안고 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 등이 있습니다.(병의 진행은 멈추지만 가끔 불가역적인 병의 결과물은 치료되지 않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팀원들께 여러분과 매일 같이 일할 수 있어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모른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의료진께는 가르쳐주신 그 모든 것에, 동료분들께는 그 직업 의식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일하면서 항상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개인적으로 ICSEB 총괄 코디네이터인 Mara Espino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ICSEB 운영에 있어서 그녀의 지혜, 살피는 능력, 숙련도, 관대함 덕분에 저는 제 직무를 매우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제가 만난 분 중 직업 윤리와 도덕성이 높은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덕분에 저는 매일 매우 높은 행정 밎 환자 응대 서비스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귀중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지난 10년간 더 특별히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은 M. B. Royo Salvador 의사입니다. 그는 저를 신임하고 연구소 의료 체계의 보급과 적용 프로젝트에 합류시켜 주셨습니다. 항상 저를 지지해주시고 제 대학원 과정에도 기여해주셨습니다. 인도적, 임상 분야에 대해 가르쳐주신 게 많습니다. 신경외과 분야에서 탁월함을 갖춘 저희 연구소 소장께 이를 배울 수 있어 영광입니다.
끝으로, 저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유지하고 이 큰 책임감을 잘 관리하면서 계속해서 종사 시스템® 프로젝트 진행 및 환자 응대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Gioia Lu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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